[기타]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새싹🌱
2022-07-01
조회수 262



📕계기

 제목이 인상깊어 읽게 되었다.

 

📗줄거리

 현대인의 일상은 스트레스로 가득하다. 매일 아침 치르는 출근 전쟁에서부터 사사건건 잔소리를 늘어놓는 직장 상사,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험담을 일삼는 동료와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기 자랑만 늘어놓는 친구까지. 나와 가장 가까운 존재였던 배우자나 자녀, 혹은 부모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멀게만 느껴진다. 직장과 가정, 어디에서도 우리는 평온을 찾기 힘들다. 마음에 상처가 되는 일들은 끊임없이 반복되고, 그 영향은 우리 몸의 건강에도 적신호를 보낸다. 우리가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는 건 그 만큼 우리의 마음이 힘들기 때문이다. 

 이에 작가 와타나베 준이치는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조금은 둔감하게 살라고 조언한다. 사소한 일 조차도 예민하게 받아들이면 작은 일상의 행복을 놓치기 쉽다. 힘들고 곤란한 일일수록 둔감한 자세로, 그것을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흘려보내야 우리 몸과 마음이 건강할 수 있다. 이 책은 조급하고 예민한 마음으로 일상이 멍든 사람, '온전한 나 자신'을 찾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한다.

 

📘서평

 작가의 말에 의하면 자기 분야에서 나름의 성공을 거둔 사람은 그 바탕에 재능뿐만 아니라 반드시 좋은 의미의 둔감력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작가는 둔감력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단순히 부정적인 표현은 아니다. 예를 들어 남에게 안 좋은 소리를 들어도 깊이 고민하지 않고 뒤돌아서자마자 잊는 사람을 작가는 그 사람이 둔감력을 지녔다고 말한다. 바쁜 사회 속 예민함과 조급함을 조금 뒤로 하고 여유를 가지라는 말인 것 같다.

 나는 내가 평소에 많이 둔하다고 느끼는데, 이를 그다지 좋게 받아들이지는 않았던 것 같다. 나의 둔함으로 인해 상대방이 상처를 받은 적도 있기 떄문이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조금 둔해도 괜찮다고, 사회를 살기 위해서는 때로는 둔함도 중요하다는 조언을 해준다. 그래서 그런가? 마음이 편해지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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