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통일된 북한을 그린다는 의미에서 스케치 북으로 통일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의 모임입니다.

쇼케이스 활동을 길거리에서 남북통일 캠페인 활동으로 9월 9일에 마무리를 지었는데요. 

그날의 활동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인원이 2명 밖에 안 되는 적은 인원으로 캠페인을 시작하려니 좀 막막했지만 마지막인 만큼 에너지를 쏟은 것 같습니다. 

저희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돌아다닐 시간 17시에 시작하였는데요. 처음에는 작은 책상을 깔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아 남북통일에 관해  얘기를 듣고 대한민국 지도를 그리는 식으로 진행을 하려 했지만  그날만큼은 사람이 별로 지나다니지 않아 직접 돌아다니면서 사람을 찾기로 했습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니진 않았지만 보이는 사람마다 다가가 남북통일에 관한 설문지를 부탁하였습니다.

하지만 쉽게 응답해 주는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남북통일에 관해 사람들이 관심이 없는 안타까운 사회의 현실이었습니다.

가끔 설문에 응하여  대한민국의 지도를 그려주는 분도 있었지만 한반도에 휴전선을 그어버리며  남과 북을 따로 보시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가슴 아픈 현실이지만 그래도 한 가지의 희망을 깨달았습니다. 

남북통일에는 무관심하여도 아직 우리는 한반도라는 지도를 그리는 것을 보면 어쩌면 저희는 북을 따로 보지 않고 자신도 모르게 통일을 그려가고  있다는 것을요. 

각자 현생을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들이지만 같이 통일된 한반도를 그려가며 통일에 한걸음 다가가는 우리들이 되면 어떨까요? 

마지막으론 카페에 들어가 남북통일 설문지와  자연스레 대화를 이어가며 YSP 기관과 피스 디자이너를 소개하며 직원분과의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하계 쇼케이스 활동은 끝났지만 저희는 계속하여 통일을 그려가며 좀 된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꿈꾸며 나아가는 이타적인 스케치 북이 되겠습니다.